'합성 짤'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배우 빌리 헤링턴(Billy Herrington, 47)이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미국 성인물 배우 빌리 헤링턴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향년 47세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어머니 케서린 우드(Kathleen Wood)는 "이런 소식을 알리게 돼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내 아들 빌리 헤링턴이 세상을 떠났다. 아들아, 사랑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앞서 2일 케서린 우드는 "제발 내 아들 빌리를 위해 기도해달라.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빌리 헤링턴은 사고로 인한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빌리 헤링턴의 동료이자 성인물 감독 치치라루(Chi chi La rue, 58)도 역시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빌리 헤링턴의 부고 사실을 알렸다.
R I P Billy Herrington.
— Chi Chi LaRue (@DJChiChiLaRue) 2018년 3월 3일
Heaven just got Stronger!
pic.twitter.com/DmFuJauaUL
치치라루의 말에 따르면 헤링턴은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셀마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세계 팬들의 애도가 쏟아지고 있다.
빌리 헤링턴은 1970년 7월 14일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섬에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가라테를 배우고 복싱이나 레슬링 등 운동에 경력을 쌓았다.
이후 '플레이 걸' 잡지에 사진을 내면서 성인물에 입문한 뒤 여러 게이 포르노물에 출연했다.
이후 유명 사진작가 고(故) 짐 프렌치(Jim French, 1932~2017)의 관심을 받아 게이 스타로 활약했다.
국내에서는 '쌀국수 뚝배기' 광고가 인기를 끌자 일부 누리꾼은 '빌리 영상'에서 따온 영상으로 '짤'을 만들기 시작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빌리형'이라 불리며 합성의 필수 요소로 등극했다.
지난 2013년 본인 페이스북 계정에 욱일기를 두른 사진을 올려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