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대만 호텔의 침대를 갖고 싶어 3년 동안 호텔 오너를 졸랐다고 말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빅뱅의 승리(최승현, 27)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의 어머니 조혜선(73) 씨는 "새 침대를 사고 싶었지만 남편의 반대로 구입한 침대를 환불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승리는 "침대하니까 생각난 게 있다"며 "대만에 공연하러 갔다가 현지 호텔에서 잠을 잔 적이 있는데 잠이 스르륵 와서 너무 좋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호텔 침대를 갖고 싶어서 호텔 오너를 3년 동안 졸랐다"고 말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끈질기다"며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승리는 "얼마나 그 침대를 가지고 싶었냐면 침대 이불을 들춰서 침대 브랜드를 찾아봤을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침대 회사에 '해당 침대를 구매할 수 있냐'고 문의해봤더니 '호텔 전용 최소 구매 수량 300개를 맞춰야 구매가 가능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침대 하나 쓰려고 300개를 구입할 수는 없었다"는 승리는 "결국 호텔 오너에게 '그 호텔 침대 너무 갖고 싶다'고 메일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결론으로 "그 침대를 드디어 배에 실어서 (대만에서부터) 오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74) 씨는 "내가 보기엔 그 침대가 잠이 잘 오는 게 아니고 그 날 공연하고 피곤해서 잠이 잘 왔던 것 아니냐"고 정곡을 찔렀다.
이어 "대만에서 (배송) 오는데 침대 와서 잠 안 오면 어쩔거야"라고 해 승리를 당황하게 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상 같다", "참 끈질기다", "여행 갔다가 호텔 침대가 너무 편하길래 사고 싶었는데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