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워너원' 멤버들이 생방송 직전 자유롭게 나눈 대화가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화 도중 성적인 의미를 가진 은어를 사용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지난 19일 Mnet '스타라이브'를 준비하던 도중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비속어와 불만을 토로한 워너원 멤버들.
이들은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나 아침에 똥샀다" "얘 휴대폰 번호 까발린다" 등 다소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몇 차례 고성이 오고가자 들뜬 멤버들은 신이 난 듯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뒤쪽에 있던 한 멤버가 "쏠렌토 0000 어제 우리 집 밑에서 뭐해?" 라고 말한 후 성적 비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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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루 (@xbDJdlp5PtV33a9) 2018년 3월 19일
그러자 다른 멤버는 "예쁜애들만"이라며 말을 덧붙였다. 해당 발언의 멤버가 아직 누구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
이에 일부 팬들은 “해당 대화가 누구의 음성인지도 확실치 않으면 적절치 못한 워딩을 사용했는지도 파악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워너원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팬카페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워너원은 “앞으로 깊이 반성하며, 언제 어디서든 신중하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겠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 역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면서도 “워너원 멤버들이 끝까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사과문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워너원 공식 트위터에는 “Wanna One ‘0+1=1(I PROMISE YOU)’ 발매기념 팬사인회 안내”라는 글이 게재돼 사과문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