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1화부터 선정적인 폭행 장면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나의 아저씨' 첫 화에서는 박동훈(이선균)과 이지안(이지은)의 첫 만남과 이지안의 기구한 사연이 그려졌다.
드라마에서 아이유는 청각 장애를 가진 할머니를 모시고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20대 여성 이지안을 연기한다.
장기용은 그런 이지안에게 관심받기 위해 끊임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사채업자 이광일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전한 장면은 이지안이 사채업자 이광일(장기용)에게 시달리는 장면이었다.
이광일은 집요하게 이지안을 쫓아고 이지안의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려 하기도 했다.
이지안은 "내 공간에 들어오는 거 싫어한다"며 이광일을 막으려 했지만 오히려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고 만다.
이광일은 이지안의 몸을 흔들더니 주먹으로 복부를 세게 치고 얼굴까지 때렸다.
이어 욕설을 하며 "네 인생은 종 쳤다. 넌 평생 내 돈 못 갚을 거고, 평생 나한테 시달리면서 이자만 갚다 뒤질 것"이라며 폭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잘못된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이광일과 그런 그를 차갑게 외면하는 이지안.
이광일 역을 맡은 장기용과 이지안 역을 맡은 이지은은 모두 실감 나는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잔인한 폭행 묘사가 꼭 들어가야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때리지 마라", "너무하다", "마음이 아프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