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과거 연인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 "모두 내 잘못'이라고 자책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자신의 집에 놀러온 지인들에게 솔직하게 연애사를 털어놓는 김종국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종국은 42년 만에 부모님 집에서 독립해 본격적인 싱글 라이프를 시작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가수 쇼리, 라저, 매니저 등을 집들이에 초대했다.
함께 밥을 먹고 놀던 이들은 '연애 상담'을 잘해주는 김종국이 여자친구와 왜 헤어졌는지 궁금해했다.
이야기가 전환되자 수다스럽던 김종국은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제일 오래 만난 여자친구와 교제 기간이 얼마나 되냐는 말에 김종국은 "7년, 그다음이 6년"이라고 답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그냥 내가 잘못했다"며 "내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부족한 게 많다고 느꼈으니까"라며 "내가 더 완벽하게 준비한 다음에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종국 매니저는 김종국을 "옆에서 봤을 때 종국이 형은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했다"며 "이 형은 변하지 않을 거니까"라고 두둔했다.
그러나 김종국은 "전반적으로 헤어진 이유는 싹 다 내 잘못이었다"며 "내 잘못으로 헤어진 벌을 받는 것"이라고 과거 연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종국은 "사랑을 했고 안 했고를 떠나서 준비가 됐을 때 그때 옆에 있는 사람과 결혼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한 지인은 그런데 지금 옆에는 저희 밖에 없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