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강유미(34)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수백만원짜리 호텔 출장 뷔페가 드나드는 현장을 포착했다.
지난 29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강유미가 전두환의 사저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강유미는 사저 앞을 지키고 있는 경호원에게 "저희 인터뷰 하러 왔다"고 말을 건넸지만 경호원은 "사전에 따로 약속한 게 없으면 만날 수 가 없다"고 답했다.
강유미는 사저 앞에 서 있는 유명 호텔 트럭을 발견하고는 "호텔 지배인 같은 분이 일하고 계시네"라고 했다.
강유미가 인터뷰를 시도하자 이들은 "우리쪽하고는 (별로 할 말이 없으실텐데)"라고 답했다.
이때 "사저 쪽은 촬영하시면 안 된다"고 경호업체가 끼어들자 강유미는 "왜요? 왜 안 되는거죠? 전 대통령 예우가 끝난 걸로 알고 있는데"라고 대응했다.
강유미가 전두환 사저를 찾은 날은 지난 23일. 이날은 전두환 부인 이순자의 생일 하루 전날이다.
제작진은 출장뷔페 서비스에 관련해 호텔 측에 문의했다.
호텔 관계자는 "뷔페 고객 인원이 최소 40명은 돼야 한다"며 "일단 출장뷔페비가 필요하다. 탑차가 나가는 거라서"라고 답했다.
"최소로 했을 때 얼마 정도 나오냐"고 물었더니 호텔 관계자는 "400만원 이하 대략적으로"라고 답했다.
제작진이 "이 근처에 전두환 전 대통령도"라고 하자 관계자들은 "많이 오세요, 그 분도. 작년에도 작은 행사 조금 있었고 그 근처로 출장뷔페 많이 나가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유미는 "29만원 밖에 없는 분께서 돈이 꽤 들텐데. 파티인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