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류 해제'를 통보받았던 이상민(44)이 아직까지는 신용도를 회복하지 못해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했다.
지난 1일 오후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최근 압류 해제 소식을 전한 방송인 이상민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절친' 사유리를 만나 압류 해제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에 사유리도 굉장히 기뻐했고, 함께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은행으로 향했다.
신용카드를 발급받는다면 무려 13년 만의 경사다.
이상민은 신용카드가 나오면 가장 먼저 새 휴대전화를 사고 싶다고 했다.
이상민은 "옛날 신용등급이 엉망진창이었다"며 "10등급까지 떨어지면서 몇 년을 머물렀다가 8등급까지 올라가는 거 보고 신용카드 만들기를 포기해버렸다"고 했다.
그러나 부풀었던 기대와 달리 이상민은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어야 했다.
압류 해제는 됐지만, 기록이 1년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신용카드 발급은 어렵다는 은행 측의 답변이 나왔다.
은행 직원은 "이상민 씨가 한국신용정보원이라는 데에 아직 채무 정보가 등재돼있다"며 "방송도 많이 하시고 해서 저희는 우량하다고 판단했는데 변제를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아직까지 채무 기록이 남아있어 아쉽게도 신용카드 발급이 어렵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굉장히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0년으로는 신용 회복이 안 되네"라고 말했다.
출연진들도 "저렇게 반성도 하고 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유리는 씁쓸해하는 이상민에게 "오빠, 핸드폰은 1년 후에 사자"고 힘을 북돋워 줬지만, 그는 계속 미련을 버리지 못해 보는 이를 아쉽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