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가 왔다"는 소리에 미용실에서 염색하다가 뛰쳐나온 열혈 팬이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서는 홍대 거리에서 게릴라데이트 주인공으로 나선 그룹 동방신기가 전파를 탔다.
2년 8개월 만에 정규 8집 앨범으로 컴백한 동방신기는 이날 여러 팬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중에서 특히 눈길을 끈 이는 미용실에서 뛰쳐나온 복장을 하고 있는 여성 팬이었다. (영상 2분 48초부터)
미용실 가운을 입은 채 수건을 두르고, 머리에는 염색약이 덕지덕지 묻은 모습을 한 팬을 본 최강창민과 유노윤호는 그 즉시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행사 진행자가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고 묻자, 팬은 "염색하다가 동방신기가 왔다고 해서 뛰쳐나왔다"고 설명하며 "두피가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고민할 시간 없이 (나왔다)"고 밝혀 진정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여성은 동방신기의 매력 세 가지로 "잘생겼고, 비율이 좋고, 착하다"를 들었다.
진행자가 "착하다는 건 친해야지 알 수 있는 점 아니냐"고 하자 팬은 "저 혼자 친하다. 저 혼자 많은 걸 알고 있다"는 명언을 남겨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게릴라데이트 현장을 접한 동방신기 팬들은 이 여성을 향해 극도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그룹 동방신기는 지난달 28일 정규 8집 '뉴 챕터 #1 : 더 찬스 오브 러브(New Chapter #1 : The Chance of Love)' 앨범을 공개하며 컴백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들은 타이틀곡 '운명'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