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어린데도 인사 강요하는 아이돌이 있었는데 광희 씨가 참교육을 해주시더라고요"
배우 겸 아프리카TV BJ 강은비(주미진, 31)가 자신보다 어린 아이돌에게 인사를 강요당했다가 광희의 도움을 받았던 일화를 꺼냈다.
지난달 30일 강은비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실시간 방송에서 "과거 아이돌 그룹과 예능에 출연했을 때 '후배'에게 인사를 강요당한 적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는 지난 2011년 6월 KBS2 출발드림팀 공개녹화 현장에서 벌어진 일로 당시 녹화에는 미스에이(민,지아), 씨스타(보라, 다솜), 레인보우(재경, 우리), 제국의 아이들(동준,광희), 틴탑(캡), NS윤지, 인피니트(우현), 한정수,이주현,김병만,노우진,강은비 등이 함께 했다.
강은비는 혼자 활동하기에 아는 사람 없이 혼자 나갔다.
그런데 그룹 멤버들과 함께 나온 한 아이돌 멤버가 대뜸 "얘, 너는 왜 인사를 안 하니"라고 인사를 강요했다.
자신보다 어린 후배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강은비는 당황스러움이 워낙 컸던 탓에 엉겁결에 인사하고 말았다.
이어 강은비에게 "몇 년 생이냐"고 물어본 그 아이돌은 "86년생"이라는 답을 듣자 사과는커녕 "어머 어머"라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나버렸다.
강은비는 팬은 없고 안티가 많았고, 해당 아이돌 멤버는 꽤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었으며 현장에도 팬들이 지켜보고 있었기에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때 광희가 나서 강은비를 가리키며 "선배님이신데, 인사 똑바로 해라"라고 말했다.
"(강은비가) 누구인지 모른다"라는 대답이 돌아왔지만, 광희는 "누군지 몰라도 무조건 먼저 인사하는 게 예의야"라고 했다.
강은비는 "그제야 그 친구(아이돌)가 내게 인사를 했다. 광희 덕분에 상황이 깔끔해졌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되게 감동했다"라면서 "광희가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