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의 영수증'이 오는 8월 방송분까지 촬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TV조선은 "성추문에 휩싸인 생민이 모든 활동을 접고 하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씨가 주인공 역할을 맡아 진행하는 KBS '김생민의 영수증' 은 오는 8월분까지 촬영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 '김생민의 영수증' 측은 오는 4월 8일 방송분부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한 상태.
즉 4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 정도 방송될 분량을 촬영해놓고 방송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방송 스탭들 어떻게 하냐"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방송계 특성상 방송분이 방영돼야 스탭들 급여가 지급되는 체계이기 때문.
방송 촬영만 하고 방영이 되지 않으면 급여 일부 밖에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프리랜서로 투입돼 시즌제 형태로 일하는 방송 스탭들은 프로그램이 폐지되면 일자리를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
누리꾼들은 스탭들의 생계도 걱정하며 "김생민이 손실분을 메꿔줘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성추행 추문을 일으킨 배우 오달수 촬영 분량을 편집하고 재촬영에 들어간 영화 '신과 함께'처럼 김생민의 역할도 다른 방송인으로 대체해 재촬영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고 있다.
한편 김생민이 MC로 활약했던 MBC '전지적 참견시점' 측 역시 김생민의 하차를 결정했으며 기존 김생민의 촬영 분량은 이후 방송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스튜디오 녹화 분량에서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