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43)이 사귄 지 101일 만에 결혼식을 올린 이유를 털어놓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이 출연해 남편과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고은은 지난 2015년 8월 홈쇼핑 MD로 활약하는 4살 연하 남성과 결혼했다.
한고은은 "(사귄 지) 100일 만에, 101일째 결혼했다"며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속도가 중요한 것 같지 않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났다"며 "만나기 전에 전화번호를 받아 메시지로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이런 사람을 처음 봤다"며 남편과 처음 이야기를 나눴던 때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직 얼굴을 보지 않은 사이인데 자기가 뭘 먹었는지 사진을 찍어서 보내면서 자기 일상을 조곤조곤 얘기해줬다. 거기에 마음이 열렸다"고 했다.
또 남편이 했던 프러포즈도 공개했다.
연애하던 당시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는데 그날따라 한잔 더 하자기에 맥주 한잔 마시고 집에서 뻗었다는데.
한고은은 "다음날 아침 깨웠는데 뜬금 없이 '결혼할래?' 하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그래요'라고 답한 뒤 바로 해장하러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