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사유리가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와 함께 찍은 일상 사진을 올려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인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들과 여유롭게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날 사유리와 함께 여유를 즐긴 지인들 중 눈에 띄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바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였다. 사유리는 배 전 아나운서와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며 "날씨가 좋아서 오랜만에 현진이와 커피 타임"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전 방송에서 친해진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는데 오해가 생겨서 힘들게 했네"라며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과거 사유리는 한 방송에서 배 전 아나운서와 처음 만났을 때 자신보다 4살 어린 배 전 아나운서가 반말로 자신의 이름을 불러 화가 난 적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방송 당시 배 전 아나운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 논란이 커졌고 이에 사유리가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며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이다.
그런데 사유리와 배현진 전 아나운서의 친분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팔로우를 취소하겠다" 등의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배 전 아나운서는 MBC 파업 당시 동료들을 저버리고 사내에서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이 해임되기 전까지 노조원들과 반대 진영에 섰던 배 전 아나운서는 MBC 정상화를 원하는 국민들과 언론인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됐다.
결국 MBC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배 전 아나운서는 퇴사 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며 정치 행보에 나섰고 이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처럼 배 전 아나운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사유리가 친분을 드러내자 누리꾼들이 불편한 마음을 드러낸 것.
현재 사유리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사유리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의견을 달리하는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