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동영상 콘텐츠 제작업체 ‘셀레브’의 임상훈 대표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동영상 콘텐츠 제작업체 '셀레브' 전 직원인 여성 A씨가 SNS를 통해 임상훈 대표의 폭력적 행동을 폭로했다. 그는 "임상훈 대표가 직원을 데리고 룸살롱에 가서 여직원에게까지 초이스를 시켰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셀레브에서 근무했던 사원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셀레브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따르면 “(셀레브에서) 하루 14시간을 일했고 매일같이 오가는 고성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서열을 잡기 위함이었다”며 “여직원들은 거의 매일 울었다. 대표는 그룹사에서 자신을 부르는 ‘미친개’라는 별명을 알고 있었고,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식 때는 컨디션과 상관없이 모두 소주 3병은 기본으로 마시고 돌아가야 했다”며 “차라리 술만 많이 마신 날은 다행이었다. 어떤 날은 얼음을 던져 직원의 입술을 터트리기도 했으며 어떤 날은 단체로 룸살롱에 몰려가 여직원도 여자를 선택해 옆에 앉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일하다 정신과에서 어지럼증을 느껴 정신과에서 공황장애를 진단받았다. 회사에 이를 전달하자 퇴사 처리를 받았다”고 했다.
셀레브 임상훈 대표는 이같은 폭로에 오늘(20일) SNS에 "지난 모습을 돌이켜 보니 모두 맞는 말이다"라면서 "제가 부족해 회사를 떠난 직원들과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회사가 아닌 제 개인의 문제"라면서 "다른 회사 구성원들이 피해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레브는 페이스북 구독자 110만명을 보유한 인기 동영상 콘텐츠 제작 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