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매니저의 실수에도 오히려 웃는 얼굴로 실수를 감싸주고 위로해 사람들을 감탄케 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토요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홍진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홍진영 매니저는 대기실에서 대기 중인 홍진영에 "잠깐 얘기 좀 하자"라며 심각한 분위기를 조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매니저는 홍진영에 "일반 행사인 줄 알고 왔는데 그게 아니다"라고 전했고, 홍진영은 "4곡만 하면 되는 행사인 줄 알았는데 1시간짜리 공연이었던 거다. 거의 10곡을 준비해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진영은 오전에 1시간 분량의 공연을 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매니저에 "CD 가지고 와라"라고 말했고, 미안함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매니저를 위해 노래를 불러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홍진영은 "매니저가 처음으로 실수한 거다"라며 매니저를 위로했고, 매니저는 "누나가 화를 낸 적이 거의 없다. 한 번은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이 나 걸어가야 했던 적이 있는데 걸어가면서 동영상을 찍으시더라"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같은 홍진영의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은 "역시 갓데리 인성도 갑이다" "매니저들 일 좀 제대로 해라 저번에는 담요 잃어버리더니" "홍진영하고 같이 다니며 화날 일이 없고 싸울 일도 없을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