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한진그룹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전무의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한진그룹 계열사, 자회사라는 소문이 돌면서 대중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논란은 소위 '물벼락 갑질 사태' 이후 조현아 전 부사장, 조현민 전 전무의 이디야커피 가맹점주 소식이 알려지면서 발생했다. 이디야커피 소공점, 이디야커피 인하대병원점 가맹점주가 각각 조현아 전 사장, 조현민 전 전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한진그룹과 이디야커피 간 계열사, 자회사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이디야커피 측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이디야커피 문창기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디야커피가 한진그룹 계열사 또는 자회사라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 해명했다.
실제로 이달 기준 이디야커피 지분은 문창기 회장 67%, 김선우 상임고문 25%, 기타 8%로 구성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문 대표는 "문제가 된 두 매장이 이디야커피 브랜드를 훼손하고 전국 2200여 개 가맹점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본사는 소공점, 인하대병원점에 대한 가맹 계약 해지 통보 및 매장 철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문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한진그룹과 어떠한 논란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향후 본 건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치로 이디야커피 소공점과 인하대병원점은 6월 30일 완전 철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