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월드' 주연 배우 크리스 프랫(Chris Pratt, 38)이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33)에게 공룡 '랩터'에 대한 조언을 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28일 유니버셜픽처스코리아(Universal Pictures KOREA)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상에 나쁜 공룡은 없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의뢰인으로 나타난 사람은 바로 영화 '쥬라기 월드' 주연 배우 크리스 프랫(Chris Pratt, 38)이었다.
제작진에게 "의뢰인이 외국분이다. 미국에 있는 분"이라는 설명을 들은 강형욱 훈련사는 "대단한 분이냐"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프랫은 공룡 벨로시랩터 '블루'가 아기 때는 잘 따랐는데 커가면서 사나워졌다며 강형욱 훈련사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강 훈련사는 '블루'가 공룡이라는 사실을 새까맣게 모른 채 열심히 솔루션을 제시했다.
"자꾸 바닥을 발로 툭툭 친다"는 고민에는 "블록 매트를 깔으라"는 조언을 전했다.
이어 "잘 때 침대 위로 자꾸 올라온다"는 고민에는 "알레르기나 비염이 있지 않은 이상 얼마든지 같이 자도 된다"고 답했다.
또 "입을 크게 벌려서 위협한다"는 말에는 "우리 보호자가 안아들었던 것 같다. 아마 잡혔다는 생각에 싫어했던 것 같다"고 했다.
"블루가 친구들이랑 너무 자주 싸워서 큰일이다"라는 질문에 강 훈련사는 "중성화가 안 된 친구들끼리 있어서 아마 발정이 왔을 수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이 영상은 개봉을 앞둔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패러디한 이색 홍보영상이다.
이 영상에 누리꾼들은 "홍보는 이렇게 해야한다", "견종도 안 알려줘서 훈련사님 답답해하시는 게 귀엽다"며 웃음을 지었다.
오는 6월 6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하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실제 인간과 공룡의 교감을 담아낼 예정으로 관객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