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제 7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화 어벤져스에서 착안한 독특한 투표인증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전 투표가 진행됐던 6월 8일~9일이 지나고 최근 트위터에는 "정치인의 반은 죽는다"라는 말과 함께 사진 2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손에는 관절 마디마다 도장이 찍혀있다.
이렇게 도장을 찍은 건 바로 영화 '어벤져스: 인티니티'에 나오는 빌런 타노스의 건틀릿(장갑)을 표현한 것이다.
영화에서 마블 최고의 악당으로 등장하는 타노스는 이 건틀릿을 끼고 손가락을 튕겨 인류 절반을 날려버리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건틀릿에 있는 스톤 위치에 맞게 손에도 도장을 콩콩 찍어내 타노스의 손처럼 변신했다.
손등 부위에도 하나 더 찍었어야했지만 그런대로 멋짐이 폭발하고 있다.
투표인증샷 타노스버전은 영화 어벤져스 열풍을 타고 유행으로 번져가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미 지난 8일~9일에 사전투표를 마친 누리꾼들은 "이렇게 했어야했는데", "왜 이런 걸 생각하지 못했을까"라며 무척 아쉬워하는 반응이다.
반면 당일 투표를 기다리는 누리꾼들은 "정말 멋지다. 이렇게 해야겠다"며 신나하고 있다.
"우리가 투표를 하면 정치인의 반은 죽.는.다. 국민이 타노스다"
단순히 농담이나 드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투표날만큼은 선거 후보 절반을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가 정말로 우리에게 있다.
투표에 꼭 참여해 국민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6.13 지방선거가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