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짱구는 웃을 때마다 꼭 뒤돌아서 있을까.

짱구가 앞을 보고 웃지 않는 이유가 밝혀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만화책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려지고 있는 짱구는 정면을 잘 바라보지 않는다.

눈은 정면을 응시할지라도 그의 통통한 볼 한쪽은 늘 나와있어 정면화라고 보기 어렵다.

작가가 영화 스태프용으로 배포했다고 알려진 '짱구 작화시 주의할 점'에 대한 내용이 밝혀지면서 그 비밀이 풀렸다.

이 사진에 의하면 짱구를 그릴 때 정면화는 그리지 말아야 한다.

또한 짱구가 웃을 때는 반드시 뒤쪽을 향해야 하며, 눈이 보이는 상태에서 웃는 표정은 그리지 말아야 한다.

미소라도 정면을 보고 웃는 모습은 그리지말아 달라고 적혀 있다.

이는 짱구가 정면을 향하여 웃는 모습이 특유의 천진난만함을 보여주지 못해 절대 쓰이지 않는다고 한다.

일각에서 짱구가 유일하게 정면으로 웃는다고 주장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셀카를 찍을 때 인위적인 미소를 짓는 장면으로 웃는 모습이라기보다는 포즈를 취하는 장면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짱구가 얼굴을 붉히며 진심으로 웃는 모습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또 한쪽 볼이 튀어나와있어 정면이라기보다는 45도 정도 왼쪽 얼굴이 더 드러나는 각도로 보인다.

이 외에도 둥글둥글한 짱구 얼굴 특징을 위해, 짱구를 그릴 때 뾰족한 부분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돼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러고 보니 진짜 웃는 거 다 뒷모습이네", "웃는 눈을 본 적이 없다", "세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