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미끄럼틀에 일부러 화를 내며 '때찌'를 하는 시어머니를 박세미가 저지했다.
4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아이가 우는 상황에서 시어머니 김상금 씨와 박세미가 서로 다른 대처법을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세미의 아들 지우는 혼자 작은 실내용 미끄럼틀을 타고 놀다가 넘어져 입술을 부딪혔고 울음을 터뜨렸다.
아파서 우는 아이를 박세미가 안고 달래는 동안 김상금 씨는 미끄럼틀을 탓하며 "때찌"하고 때렸다.
하지만 박세미는 "미끄럼틀은 잘못한 게 없어. 지우가 조심했어야지"하고 타일렀다.
김상금 씨가 계속 미끄럼틀을 타지말라며 "때찌"하자 박세미는 "어머니 요새는 '때찌'하면 안 된대요"라고 말렸다.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지켜보던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는 "왜 '때찌'하면 안 되는 거냐"고 물었다.
박세미는 "그게 부모가 가르치는 제1의 폭력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미끄럼틀은 잘못한 게 없고 아이가 미끄럼틀을 탈 때 조심했어야하는 게 맞다.
그럼에도 어른들이 미끄럼틀을 때리거나 혼낸다면 이후 아이가 부주의한 행동을 수정하기보다는 문제 상황이 발생한 상대방에게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예를 들어 유치원에서 뛰어놀다가 다른 아이와 부딪혔는데 사과하는 대신 오히려 화를 내거나 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다른 패널들은 "그게 편 들어주는 건 줄 알았다. 속이 다 시원했는데"라며 놀랐다.
박세미는 "옛날엔 다 그랬다"고 웃으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