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기성용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손석희 앵커도 감탄할만큼 현명한 답변을 내놓았다.
5일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는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기성용이 출연했다.
이날 기성용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은퇴, 2019 AFC 아시안컵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손석희 앵커와 대화를 나눴다.
여러 주제들 가운데 신태용 감독 유임설과 새 감독 선임 문제가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석희 앵커는 기성용에게 "신태용 감독의 재신임 혹은 새로운 감독의 선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기성용은 "협회에서 유능하고 좋은 감독을 모셔올 거라고 생각한다. 신태용 감독님도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손석희 앵커는 "(곤란한 질문이었을 법한데) 잘 빠져나가시네요"라는 말로 반응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기성용은 "저희들에게 4년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졌다. 협회나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4년 후 성적이 결정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대 축구의 흐름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많은 축구팬들도 이제는 좋은 축구를 봤기 때문에 기대감이 커졌다. 지금 어떤 결정을 하는지에 따라 대표팀이 발전할 수도 또는 지금의 아쉬움을 반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달 30일 스완지 시티 AFC를 떠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하며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