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42)의 시어머니이자 진화(24)의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했던 진짜 속마음을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 함께 중국인 시어머니, 시누이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결혼한다고 했을 때 어떤 부분이 당황스러웠냐"고 진화가 묻자 어머니는 "딸 셋 낳고 겨우 얻은 귀한 아들인데 그런 아들이 외국인이랑 결혼한다는 거야"라고 답했다.
이어 "엄마들은 보통 아들에게 많이 의지하는데 외국인이랑 결혼하면 타지 생활하니까 아들에게 의지 못 하잖아. 중국에서 내가 아파도 네가 쉽게 오지도 못하고"라고 내심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진화가 "비행기 타고 가면 되잖아요"라고 서운함을 달랬다.
어머니는 "그래도 겨우 받아들였는데 이번에는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더라. 기껏해야 두세살 많을 줄 알았는데 열 몇살이 더 많다는 거야. 그것까지도 아들이 좋다니까 받아들였지"라고 했다.
진화는 "며느리가 좀 젊어요, 마음씨가..."라고 두둔하자 시누이는 "(엄마가) 나이보다는 거리 문제로 반대했던 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단 나라가 다르잖아. 문화 차이로 싸울까봐 걱정했는데 둘이 좋으면 된 거지"라고 했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지금은 너무 좋으네"라고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함소원은 "어머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저한테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