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를 선물하겠다"고 했다가 자작 논란으로 구독자들에게 신뢰를 잃었던 로이조가 직접 컴퓨터 선물 배달에 나선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게임 BJ 로이조(조봉준, 28)는 최근 불거진 컴퓨터 경품 이벤트 주작 사건과 관련해 추락한 신뢰 회복을 위한 영상을 올렸다.
그는 생방송으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된 구독자 집에 방문해 컴퓨터를 설치하는 모습까지 담은 영상을 지난 28, 29일 연달아 올렸다.
이벤트 당첨자가 실제로 있는지, 있다면 정말 선물을 줬는지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서다.
제목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붙였다.
로이조는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경기 고양시 정발산동,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거주하는 당첨자를 직접 찾아가 박스를 개봉하고 컴퓨터를 설치했다.
그가 주작 논란을 불식시키려고 갖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청자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며 영상에 '싫어요'를 남기고 있다.
영상에는 '싫어요' 비율이 과반을 넘었으며 댓글 창에도 여전히 비판 일색이다.
앞서 지난 7월 13일 로이조는 10명의 구독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비싼 슈퍼컴퓨터를 선물하겠다는 이벤트를 열었다.
그러나 이벤트 당첨자 발표 이후 구독자들 사이에서 주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로이조는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주작 논란 자체 뿐만 아니라 로이조의 대응 방식에도 실망한 구독자들이 로이조의 채널을 구독취소해 100만명이 넘었던 로이조 유튜브 구독자 수는 30일 정오 현재 81만 9천명까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