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놀려먹는 재미에 푹 빠진 하정우, 마동석 두 아저씨 배우가 폭소를 자아낸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는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레드 카펫 행사가 열렸다.
극중 '허현동' 역을 맡았던 아역배우 정지훈(10)은 하정우와 마동석 앞자리에 앉았다.
무대 인사에 집중하고 있는 정지훈에게 장난꾸러기 하정우는 본격적으로 장난을 시작했다.
정지훈을 손가락으로 콕콕 찌른 하정우는 그가 뒤를 돌아보자 언제 그랬냐는 듯 무표정한 연기를 해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마동석은 하정우처럼 정지훈을 툭툭 건드렸다.
재빨리 뒤를 돌아본 지훈에게 마동석은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하정우를 가리켰다.
마치 이 모든 장난을 하정우가 했다는 듯이 말이다.
태연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정지훈을 속인 마동석은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공유되면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오늘자 신과함께 인과 연 레드카펫에서 아역배우에게 장난치는 하정우 ㅋㅋㅋㅋㅋㅋ 마동동 따라하다가 다 이름ㅋㅋㅋㅋㅋ pic.twitter.com/O3LHXBWqmA
— 하정우.mp4 (@hjw_mp4) 2018년 7월 30일
장난기 넘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연기력 그런데 낭비할 거냐", "진짜 웃기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지훈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이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지훈이가 9살때 시작한 '신과함께' 늘 같이 장난쳐주고 이뻐해주시는 삼촌들. 덕분에 너무 좋고 기다려지던 현장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들이 출연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개봉 7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