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엘제이(LJ·이주연, 41)가 배우 류화영(25)과 연인 관계임을 주장하며 류화영의 허락 없이 그와 함께 찍은 사진, 영상 등을 다수 올렸다.
류화영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엘제이와 류화영이 연인이 아니며, 그저 친한 사이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혼자만 연인 관계였냐는 비웃음과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엘제이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류화영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장을 올리며 "이하늘 형님 감사합니다. 용기 이빠이. 전 형님보다 한살 어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최근 DJ DOC 래퍼 이하늘(이근배, 47)이 17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한 것을 들어 자신은 그보다 1살 덜 차이나는 16살 연하 여자친구가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엘제이와 류화영은 16살 차이가 난다.
또 그는 사진마다 "항상 고맙소", "호캉스" 등 의미심장한 글을 함께 올렸다.
당황스러워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에도 엘제이는 "내 여자친구랑 여행 간 게 잘못이냐", "니들이 우습게 보여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 추억 간직하는 게 잘못이니?"라며 반박했다.
이같은 게시물에 배우이자 류화영의 쌍둥이 언니인 류효영은 "오빠 다들 오해하잖아요. 왜 이런 사진 올리는 거예요? 우리 허락 받고 올리는 것도 아니면서 왜 오해할 만한 글로 자꾸 괴롭혀요. 왜 그래요. 지워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오빠 진짜 너무 하시네요. 다들 오해하고 전화오고 저희 부모님도 인스타그램 보시는데 저희한테 연락오시잖아요"라며 "아무리 친해도 마음대로 오해할만한 사진 올리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라고 했다.
끝내 류효영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하자 엘제이는 해당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엘제이가 올린 사진들을 보면 엘제이와 류화영 단둘이 시간을 보낸 것처럼 보이나 류화영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그렇지 않다. 두 사람을 포함한 일행 여러명이 함께 여행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류화영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엘제이와 류화영이 연인이 아니며, 그저 친한 사이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엘제이가 주장한대로 두 사람의 열애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엘제이의 사진 공개는 배우로 활동 중인 류화영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여기에 류화영 소속사 측이 열애를 부인하면서 열애가 아닌 ‘친한 사이’일 뿐인 배우의 사생활 사진을 대거 공개한 엘제이를 향한 비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