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와 곽동연이 울끈불끈하는 힘줄을 자랑했던 팔씨름 장면의 비밀이 밝혀졌다.
지난달 30일 임수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은우와 곽동연이 팔씨름을 벌이며 서로 손을 맞잡은 장면 캡쳐 사진과 촬영장 비하인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차은우와 곽동연이 팔씨름을 벌이는 가운데 임수향이 차은우의 오른팔을 꽉 잡아주며 힘줄을 짜주는(?) 모습이 담겼다.
곽동연 역시 자신의 왼손으로 오른팔을 붙잡고 힘줄을 짜내는 모습이다.
두 캐릭터의 남성적 매력을 전하고 팔씨름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시각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해 팔의 힘줄이 돋보이는 연출을 하기로 했는데.
차은우는 카메라 앵글이 잡히는 각도 때문에 자신의 손으로 잡을 수 없어 임수향이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숨어 대신 힘줄을 짜주는 모습이다.
임수향은 "요 울끈불끈 힘줄에는 나도 지분이 있다구요"라며 "셋이서 하는 팔씨름", "뭐 때문에 내가 제일 힘든 것인가"라는 말을 덧붙였다.
팔씨름 장면의 비밀을 알게 된 시청자들은 "팔씨름은 대역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니", "셋 다 멋진 드라마 장면 만드느라고 고생이 많다" 등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고기를 먹던 도중 신경전을 벌이는 도경석(차은우 분)과 연우영(곽동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부러 도경석은 연우영을 도발했다. 그는 소주를 권하며 "개그 아닌데 두 잔 먹고 뻗는 거 내가 봤는데"라며 연우영의 주량을 놀렸다.
연우영은 "체력의 문제가 아니다. 술을 잘 먹어도 비실비실한 사람이 있다. 너처럼"이라며 맞받아쳤다.
이에 도경석이 "뭐라구요?"라며 신경전을 펼쳤다.
긴장감이 흐르자 오현정(민도희 분)은 사나이답게 팔씨름을 해보라고 제안했고 두 남자는 결국 자존심을 걸고 팔씨름 대결을 펼치게 됐다.
팽팽한 대결 끝에 연우영이 이기고 도경석이 지게 됐다. 민망해진 도경석은 “내가 봐준 거야. 월세를 싸게 주는데 그 정도는 봐줘야지”라며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