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보나(김지연, 23)가 개그맨 조세호의 "오빠야" 요청에 재치넘치면서도 뼈있는 일침을 가했다.
지난 18일 KBS2 '해피투게더3' 제작진은 555회 예고편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임창정, 배우 박은혜, 서유정, 그룹 우주소녀 보나, NCT 루카스가 등장했다.
MC들은 보나에게 애교를 요청했고 대구 출신인 보나는 애교 섞인 대구 사투리 말을 선보였다.
보나의 애교를 본 조세호는 "사투리로 '오빠야' 한 번만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보나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여기 오빠야가 없는데?"라고 말했다.
보나의 말에 현장에 있던 남성 출연진들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다 아재들인데 오빠가 어딨겠느냐"며 민망해했다.
남자 출연진들의 나이를 살펴보니 박명수는 1970년생 48세, 유재석은 1972년생 46세, 임창정은 1973년생 44세, 전현무는 1977년생 40세, 조세호는 1982년생 36세다.
95년생 23세인 보나와 적게는 13살에서 많게는 25살까지 차이 난다.
NCT 루카스는 1999년생 19살로 보나보다 어리다.
즉 "오빠"라고 하기엔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거나 오히려 보나보다 어린 것이다. 아버지뻘, 삼촌뻘, 남동생뻘이다. 오빠는 없다.
누리꾼들은 "보나가 잘 대처했다", "양심이 있어봐라. 딱 봐도 삼촌인데 무슨 오빠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폭소하고 있다.
한편 보나는 지난 2016년 2월에 우주소녀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KBS2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주연을 맡으며 연기돌로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의 주연 '임다영' 역을 맡아 주목받기도 했다.
'해피투게더3' 보나 출연분은 오늘 20일 밤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