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47)이 영화 '동네사람들' 액션신 촬영 당시 정말 사고가 났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는 영화 '동네사람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마동석 씨는 촬영 도중 달려오는 한 고등학생과 부딪히는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영상 23초부터)
마동석은 "(다친) 그 친구가 원래 배우인데 달려오면서 서 있는 저와 살짝 부딪히는 장면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친구가 뛰면서 슬쩍 보고 부딪혀야 하는데 실제로 저를 안 보고 오다가 거리를 못 맞춰서 리얼로 정말 세게 부딪혀서 공중에 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친구가) 살짝 까져서 잠깐 촬영을 중단하고 응급처치하고 혹시 모르니까 병원에 다녀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행히 아무 이상 없었다. 세게 부딪히는 게 보여서 계속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확인하듯 "마동석 씨가 세게 부딪힌 것이 아니라 거리 조절이 잘못됐다는 말씀이냐"라고 묻자 마동석은 "저는 그냥 서 있었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한편 마동석은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체육교사 '역기철' 역을 맡았다.
기철이 새로 부임한 학교에 다니는 한 고등학생이 실종됐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다. 이에 기철은 홀로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다.
영화 '동네사람들'은 다음달 11월 중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