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기안84(김희민, 33)가 수면 내시경을 마친 뒤 엄마를 부르며 눈물을 보여 짠한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는 후배 김충재(32)와 함께 건강검진을 하며 수면 내시경을 받았다.
수면 마취에서 깬 기안84는 "이 혀가 왜 이러지? 충재야. 괜찮아?"라며 "형이 물어보면 인마. 대꾸를 해야 될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어 "사는 게 힘들다"라며 "엄마. 엄마 보고싶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던 박나래가 "어떡해. 짠하다"라며 안쓰러운 눈길을 보냈다.
자신의 수면 마취 후 모습을 지켜보던 기안84는 민망했는지 "아 나 못 보겠네. 내가 아주 궁상을 떨었네"라고 했다.
영상 속 기안84는 침대에 누워 "엄마 보고 싶다. 우리 아빠도 보고 싶다"라며 "왜 자꾸 눈물이 나와. 아 왜 이렇게 울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충재 씨가 "형 엄마랑 전화할래요? 영상통화?"라고 묻자 기안84는 "영상 통화는 하지마"라고 답했다.
기안84는 엄마와 통화에서 "엄마. 나 병원. 수면내시경 받았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고 싶어서 전화 했어요. 엄마 조금만 기다려요. 나중에 내가 더 성공해서 효도할게요. 엄마 아프지마. 오래오래 살아야돼요"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보던 박나래 씨가 눈물을 글썽이자 한혜진 씨는 깜짝 놀라며 우냐고 물었다.
이를 보던 누리꾼들은 "짠하다", "엄마 얘기 나오면 괜히 눈물이 난다", "수면 마취에서 깨어난 후 헛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던데 정말 저러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각자 수면 내시경 후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웃음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