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9,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이 SNS로 기부 캠페인 진행을 알린 이승우(21, 엘라스 베로나 FC)에게 묵직한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24일 이승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에게 기부 캠페인을 알리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이승우가 휴대폰 케이스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그리고 휴대폰 케이스에 자신의 사인을 새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승우는 "안녕하세요, 이승우입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앞으로 제 시그니처 브랜드로 오피셜 굿즈들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라며 본인과 관련한 굿즈들을 판매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어 "그 첫 번째 굿즈로 폰 케이스를 준비했고, 이번 제품은 한정판이며 판매 수익은 전액 홀로 지내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돕는 일에 기부하려고 합니다. 그럼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함께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처럼 기부 프로그램을 알리며 함께하자는 이승우의 글에는 수많은 칭찬과 참여 댓글이 달렸다.
그런데 기성용이 해당 게시글 댓글에 "그냥 네가 도와드리면 안 되냐"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승우에게 그냥 조용히 혼자 직접 도와드리라는 귀여운 디스를 보인 것이다.
이 댓글을 본 송범근(21, 전북 현대 모터스)은 "승우야 뼈 안 아파? 다들 뼈를 때리시네"라며 폭소했다.
김건웅(21, 울산 현대)은 "고마워 승우 잘 쓸게"라며 웃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홍철(28, 수원 삼성 블루윙즈)은 "이승우인 거 알아"라는 댓글을 남겼다.
롤란도 아론스(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현재 엘라스 베로나 FC 임대)는 웃는 이모티콘만 여러 개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기성용 묵직하다", "한 줄로 뼈 때리네", "저러고 케이스 10개 샀을 듯" 등의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