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뷰티인사이드'에서 상을 당한 친구나 지인에게 전하면 좋을 위로가 담긴 장면이 그려져 많은 누리꾼들에게 따뜻한 공감을 얻었다.

지난 30일 방영된 JTBC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주인공인 배우 한세계(서현진 분)가 췌장암으로 갑자기 엄마를 떠나보낸 내용이 담겼다. 

한세계의 연인이자 선호그룹 티로드항공 본부장 서도재(이민기 분)는 그런 한세계 옆을 지켰다.

서도재 이복동생이자 선호그룹 원에어 대표 강사라(이다희 분)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강사라는 평소 서도재와 한세계 모두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강사라는 한세계를 향해 "이제 어떡할래요? 엄마도 돌아가시고"라고 말했다. 

시비를 거는 말인 줄 안 서도재는 "너"라고 말하며 말리려 했다.

그럼에도 강사라는 "큰일 뒤에 고상한 위로들은 하나같이 온도가 없더라고"라고 마저 얘기했다. 

강사라도 어릴 적 엄마를 먼저 보낸 캐릭터로 설정됐다.이 때문에 강사라가 전하는 위로는 보다 진심으로 다가왔다.

강사라는 "난 그랬어요. '힘내', '기운내' 그런 말보다 '너 이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래'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더 가슴에 남더라고"라며 "그래서 물어보는 거에요"라고 말했다.

한세계는 "나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라고 얘기했고, 강사라는 "우리 오빠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그래서 왔어요. 그래도 오빠니까"라고 설명했다. 

그제서야 서도재는 강사라에게 "와줘서 고맙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한세계도 "슬픈 날 함께 해줬다는 거 기억할게요"라고 말했다.

강사라는 "그런 쓸데없는 거 기억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그는 "하, 진짜 하기 싫었는데 이 말을 하게 되네"라며 "힘내요. 진심이에요"라는 말을 끝으로 자리를 떠났다.

이 장면에 많은 누리꾼들은 "상을 당한 친구나 지인에게 어떤 위로를 건네야할지 몰랐는데 도움이 많이 된 장면이었다", "정말 부모님 돌아가셔보니 '힘내라'', '잊으라'라는 말보다 '생각나면 울고 그리워해라'라는 위로가 더 와닿더라" 등 감명깊었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또 가족 장례식을 치뤄본 누리꾼들은 장례식에 와줬던 친구와 지인들을 태그하며 고마웠다는 인사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