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외상외과 교수)이 긴박한 현장 속에서도 응급 환자를 달래 감동을 자아냈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200회 특집에 게스트로 초대됐다.
오전 9시부터 환자가 도착한 외상센터는 긴박함 그 자체였다.
이국종 교수는 "중증외상환자는 그렇게 세월아, 네월아 할 시간이 없다"며 "그래서 여기서 응급처치를 동시에 들어가면서 한쪽에서는 막 처치를 하고 검사를 동시에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환자가 외상소생실에서 30분 이상 있으면 안 된다"며 "타이머를 저희가 측정해 놓고 하는 게 (늦지 않기 위해) 그런다"고 말했다.
첫 환자 발생 후 약 20분 만에 2명의 중증 외상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곤돌라에서 추락한 환자를 마주한 이국종 교수는 "환자분, 좀 많이 다쳤는데 우리가 하자는 대로 해야 돼요"라고 달랬다. (다음 영상 2분 24초부터)
중증외상센터의 긴박한 상황에 이 교수는 눈 붙일 틈이 없다.
제작진이 "(교수님) 어제, 오늘 잠... 조금이라도 (주무셨냐)"라고 묻자 이국종 교수는 "아니요. 주말부터 (5일째) 못 잤다. 좀 피곤하다"고 말했다. (다음 영상 3분부터)
이국종 교수는 엘리베이터에 오르며 제작진을 향해 "고맙습니다"라며 웃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으로 중증외상센터 현장과 이국종 교수를 보던 MC 정은아와 패널 이성미, 방청객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