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버 라뮤끄가 '드리고 싶던 이야기'라는 영상으로 최근 남자친구가 세상을 떠난 후 심경을 밝혔다.
라뮤끄는 8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남자친구를 떠나 보낸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라뮤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해야 해"라는 말과 함께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남성의 영정사진을 올리며 추모한 바 있다.
라뮤끄는 "최근에 저한테 일어났던 가장 큰 사건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위로도 해주시고 조의도 해주셔서 그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인스타에 남자친구 영정 사진을 올린 이유는 많은 분들이 그분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알려드리는 게 맞다는 판단이 들어서 인스타에 공유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자친구는 올해 초 봄쯤에 간암 말기 선고를 받았다"며 투병 끝에 생을 마감하게 됐음을 밝혔다.
그는 "선고 받은 후 계속 항암치료부터 일본 가서 하는 세포치료까지 했었는데 좋아지는 듯 하다가 갑자기 정말 딱 10일 정도 사이에 확 나빠졌다. 그리고 바로 하늘나라로 갔다"고 말했다.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던 라뮤끄는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거나 쉬면서 오히려 더 다운되고 슬픔이 많이 찾아오더라"라고 그간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좀 바쁘게 살아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한다. 잠시나마 친구들이나 좋은 사람들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면 조금이나마 그 시간들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라고 했다.
라뮤끄는 "제가 좋아하는 공간인 유튜브, 사랑하는 구독자 분들이랑 마주하는 것이 저한테는 행복한 일이고 마음이 좀 더 빨리 채워지고 추스러질 것 같다"고 다시 일어설 것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깨달은 거는 '후회하는 삶을 살면 안 되겠다. 가치있는 곳에 시간을 쓰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