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트와이스의 신곡 티저 영상을 보고 폭소를 빵빵 터트렸다.
지난 6일 유튜브 'TheGsd' 채널에는 같은 날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MGA(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 현장에서 찍은 직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공연장 대기석에 앉아 전광판에 뜬 트와이스 신곡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티저 영상을 관람했다.
'막장 드라마' 콘셉트를 잡고 찍은 티저 영상에서 사나와 쯔위는 다현을 향해 "얘야 나야? 둘 중 하나만 선택해!"라고 말했다.
잠시 고민하던 다현은 서빙하러 온 나연을 본 뒤 "나는 얘!"라고 말한다.
사나와 쯔위는 충격받은 표정으로 마시던 주스를 줄줄 흘리는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영상을 보고 있던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트와이스가 주스를 뱉는 장면에서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흥부자'라는 별명이 붙은 멤버 제이홉은 손뼉을 치며 박장대소했다.
이는 '지 딸도 아닌 예나를 왜 달고 가 - 예나, 선정이 딸이에요'라고 널리 알려진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원작은 2012년 10월부터 2013년 5월까지 방영됐던 MBC 일일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인기를 얻으며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한 장면.
해당 장면은 2013년 4월 1일 방영된 120회에 등장하는데 극중 박도준(박동빈 분)이 한윤진(박시은 분)을 통해 주예나가 최선정의 딸이란 것을 알자 충격을 받는 진지한 장면이다.
그러나 박도준의 입에서 주스가 흘러내리는 모습과 소리가 폭소를 터뜨리게 해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되어버렸다.
주스를 흘리는 디테일은 원래 대본에 없었다. 박동빈이 아이디어를 낸 애드리브인데 촬영 당시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졌다고.
한편 방탄소년단이 트와이스 티저를 보고 폭소하는 영상은 8일 오후 기준 조회수 18만 회를 넘어서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목록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