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을 통해 박연수(박잎선)와 지아-지욱 남매의 일상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이 송종국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13일 방영된 tvN '둥지탈출 3'에는 박연수(박잎선)의 아이들 송지아와 송지욱이 출연했다.
지아-지욱 남매는 2013년 MBC '아빠! 어디가?'에 아빠 송종국과 출연하며 그해 'MBC 방송 연예 대상'을 받을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아빠 어디가' 이후 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훌쩍 자란 모습을 공개한 송지아는 엄마와 헤어진 아빠 송종국을 여전히 사랑했다.
송종국도 하루에 두세번씩 전화할 만큼 딸 지아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송종국의 변함 없는 딸 사랑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 딸만 예뻐하는 편애? 차별?
송종국은 지아에게는 하루에 두세번씩 전화할 정도로 지아를 예뻐하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욱이에게는 전화를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박연수는 "아이들 아빠가 지욱이에게는 전화를 잘 안하는데 지아에겐 잘 한다. 예전부터 그랬다"고 전했다.
'아빠어디가' 때부터 송종국은 지아를 유독 아끼는 딸바보 면모를 보이면서도 막내인 아들 지욱이는 엄격하게 대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지욱이는 여전히 아빠를 좋아한다.
집에 가는 길에 있는 축구장을 보며 아빠 생각을 하고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우리 아빠", 장래희망은 아빠 따라서 축구선수다.
하지만 송종국은 "국가대표였고 축구교실을 운영하지만 내 아들은 못 가르치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송종국이 아이들을 직접 만나서 어떻게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자칫 편애나 차별로 비춰질 수 있어 누리꾼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2. 외도로 이혼했는데 딸바보?
박연수-송종국 부부는 송종국의 외도로 인해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혼 후 박연수보다 힘들어 한 건 아이들이었다.
박연수는 "이혼 후 저보다 지아, 지욱이가 더 힘들어했다. 아빠와 딸이 손잡고 가는 것만 봐도 지아가 하염없이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진정한 딸바보였다면 외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3. 양육비가 모자라서 다니던 국제학교를 포기하고 전학갔다?
현재 박연수는 이혼 유책사유가 있는 송종국으로부터 양육비를 받아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지아-지욱 남매는 원래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이혼 후 양육비로는 국제학교를 다니기 힘들어 일반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한다.
국제학교 학비는 연간 1~2천만원으로 알려져있긴 하지만 막대한 재산을 자랑했던 송종국이라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이혼 전까지만 해도 다닐 수 있었던 국제학교를 이혼 후 다닐 수 없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이다
양육비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송종국도 인정했다. 14일 전직 축구 국가대표 선수 김병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꽁병지tv' 생방송에 출연한 송종국은 이혼한 후 양육비를 제대로 못 챙겨줬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선은 이혼하고 나서 생활비를 제때 못 줬다. 일을 못 해서. 작년부터 다 줬다. 밀린 거까지. 생활비가 좀 세다. 많이 준다 그랬다. 생활비 때문이라도 요즘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박연수는 아이들을 위해 송종국을 미워했던 마음을 많이 내려놓고 친구처럼 지내기로 했다고.
이런 박연수와 지아-지욱 남매에게는 "대인배다", "세명 다 뭔가 견디면서 노력하면서 사는 게 눈에 보인다. 지아는 엄마와 지욱이를 위해, 엄마는 지아와 지욱이를 위해, 지욱이도 엄마와 누나를 위해 견디고 노력하는 게 너무 보인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는 응원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