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신재호)의 형 산체스(신재민)가 새로운 음원 발표를 예고해 또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26일 산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음원 2018년 12월 6일"이라는 글과 함께 유료로 신곡을 들을 수 있는 음원 링크를 함께 올렸다.
해당 링크에는 산체스 신곡 'More And More'이라는 제목의 3분 57초짜리 노래가 게재됐다.
그는 지난 20일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님이 사기 혐의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일주일 만에 글을 올렸다.
26일 기준 산체스는 관련 보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앞서 산체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0년대 충북 제천에서 농장을 운영할 당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에 몰래 이민을 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마이크로닷은 20일 "어제(20일) 최초 뉴스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후 25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마이크로닷이 고정 출연했던 방송은 채널A '도시 어부'를 포함해 JTBC '날 보러 와요'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등이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미 마이크로닷이 출연한 방송분은 마이크로닷이 통편집된 후 방영되고 있다.
동생 마이크로닷이 사과문과 함께 하차 의사를 밝혔지만 형 산체스는 음원 발표를 홍보하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시선을 던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미안하다면 최소한 상황 정리될 때까지 자숙해야하는 것 아니냐",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돈 벌어서 부모님 빚 갚겠다는 거냐"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