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에 터진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 선수의 환상적인 골과 그 순간을 만끽한 관중 반응을 생생히 담은 영상이 있다.
25일 유튜브 채널 '축구, 분석하면서 보자'에 손흥민 선수가 첼시를 상대로 터뜨린 리그 1호 골 장면을 직관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는 모습과 그에 대한 관중 반응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영상에서 관중들은 하프라인에서 질주를 시작한 손흥민 선수가 골문 가까이 갈수록 차례차례 고개를 내밀거나 자리에서 일어났다.
필드 우측 하프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 선수는 그대로 페널티박스까지 질주했다.
조르지뉴가 쫓아가 보았지만 손흥민 선수 속도를 따라잡긴 역부족이었다.
관중들은 손흥민 선수가 조르지뉴를 따돌리고, 다비드 루이스를 제치는 중요한 순간마다 짧은 탄성을 내뱉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페널티박스 앞에서는 다비드 루이스가 막아섰지만, 손흥민 선수가 개인기로 가볍게 제치고 그대로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슛을 날렸다.
마침내 손흥민 선수가 왼발슛으로 첼시 골망을 흔들자 관중들은 모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경기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손흥민 선수는 후반 33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어 나갔는데, 관중들은 손흥민 선수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 선수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은 델레 알리, 해리 케인, 손흥민 선수 골에 힘입어 첼시에 3-1로 승리했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지지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한 밤이다"라며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재했다.
손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자 팀 동료 해리 케인이 끌어안는 사진이었다. 손흥민 선수 게시물은 지난 9월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념사진 이후 2개월 만에 올라와 큰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