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길 새벽 달 옆에 '샛별' 금성이 떴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추위에도 걸음을 멈추고 금성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내 SNS에서 올리며 새해 희망찬 마음을 드러냈다.
#달옆작은별 #샛별 #금성 #venus
— inhale×exhale=bts (@thegiant_jimin) 2019년 1월 2일
하늘을 봤는데 달 옆에 유달리 반짝이는 별 하나
너무 예뻐서 급하게 찰칵#지민자작곡 #약속 을 들으며
감성감성한 새해 첫 출근길#지민아 혹시 너도 봤을까?#남준아 니가 봤으면 정말 좋아했을 거 같아#jimin #rm #bts @BTS_twt
우주를 담기엔 폰카 넘 구린것ㅠ pic.twitter.com/B4pM7dLwEt
새해 첫 평일인 2일 새벽 하늘 사진이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전해졌다.
SNS 이용자들이 게재한 하늘 사진 속 그믐달에는 작은 별이 붙어 있었다.
달과 나란히 뜬 별은 한 눈으로 봐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뚜렷하게 보였다.
2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달 옆 작은 별'은 다름 아닌 금성이었다.
금성은 수성 다음으로 태양에 근접해 있는 행성으로 알려져 있다.
금성은 지구와 크기·화학 조성이 비슷해 '자매 행성', '샛별' 등으로 불린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금성은 항상 달 옆에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해 뜨기 전이나 해가 진 직후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첫 출근길에 금성을 보는 일이 흔하지 않아 인기를 끄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금성은 서울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역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SNS 이용자들은 "황금돼지해 첫 출근길 하늘", "2019년 환하게 밝은 길만 걷자" 등 새해를 시작하며 희망찬 의미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