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수 아이유(이지은, 25) 측이 과천 건물 내부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결백함을 강조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연예가 중계'에서는 아이유의 과천 건물을 찾은 제작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아이유는 "아이유가 2018년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46억 원을 들여 건물·토지를 매입했다"며 "매매 당시보다 현재 건물 시세가 23억 원 상승했다"는 한 매체 보도 때문에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았다.
아이유는 해당 매체 보도를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한 바 있다.
이날 아이유 건물을 찾은 제작진은 건물 앞에서 우연히 아이유 어머니를 만났다. 아이유 어머니는 제작진을 건물 내부로 안내했다.
건물 내부에 들어선 아이유 어머니는 최초 본인이 운영하는 액세서리 사업 사무실을 보여줬다. 그곳에는 여러 상자들이 쌓여 있었다.
어머니를 따라 1층으로 간 제작진은 깨끗하게 정리된 휴게실을 발견했다. 제작진은 "연습생들이 쉬는 휴게실"이라며 "이날은 연습생들이 없어 비어 있었다"고 했다.
2층에는 아이유 사무실이 있었다. 사무실에는 아이유가 받은 트로피와 팬들 선물 등이 즐비해 있었다.
3층에는 다섯 개의 작업실과 연습실이 있었다. 이곳에는 여러 악기와 음악 장비들이 있었다. 이 장소들은 아이유가 과거 SNS에 올린 영상들 배경과 일치했다.
부동산 투기는 사용 목적이 아닌, 이익 취득을 위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를 말한다. 당장 사용할 수 없는 땅들을 매입하는 것들이 해당된다.
이날 제작진은 "아이유가 실제로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한정희 공인중개사는 "아이유 과천 건물의 그린벨트는 아직도 묶여있고 앞으로도 풀릴 것 같지 않다"고 했다.
그는 "(아이유 건물이) GTX 역으로부터 약 3km 떨어져 있다. GTX 혜택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