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광희(30)가 지드래곤(권지용, 30)과의 친분에 대해 "서서히 멀어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26일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 광희는 지드래곤 곡으로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겠다는 말에 "됐다 됐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본 붐이 "요즘 지드래곤과 연락하냐?"고 묻자 광희는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붐이 "어느 정도 친분이냐"고 묻자 광희는 "가요제를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며 과거 인연을 자랑했다.
광희와 지드래곤은 88년생 동갑이다. 2015년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 태양과 함께 '황태지'라는 팀을 결성해 '맙소사'를 부르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광희는 여러 방송에서 지드래곤과의 친분을 강조했고 2018년 12월 전역 인터뷰에서 군 복무 중인 지드래곤에게 "항상 힘내길 바란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서히 멀어졌다는데. 광희는 "영원히 친구가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 되더라"고 답해 출연자들에게 안타까움 섞인 웃음을 전했다.
이어 "지용이는 차분한 성격인데 제가 너무 치덕거리니까 그 친구 정신하고 안 맞는 것 같더라"면서 "너무 힘들게 하니까 그 친구와 서서히 멀어진 것 같다. 내 잘못이다"고 답했다.
또 광희는 "지용이 노래는 많이 알고 있다. 나 먹으라고 거저 주는 문제"라며 가사 받아쓰기 게임에서는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붐이 "기억나는 지드래곤 노래 있냐"고 묻자 말을 못하고 당황해 또 한번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