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34)가 평소 좋아했던 방송인 유재석(46)을 만나 너무 떨린 나머지 방송 녹화 중이라는 것도 잊고 뒷걸음질 쳐 웃음을 자아냈다.
정유미는 27일 방영된 SBS '런닝맨'에 런닝맨 사상 처음 출연했다.
이날 방송 녹화에 함께할 게스트로 정유미가 소개되자 유재석은 "얼마 만이냐"며 악수를 하러 걸어갔다.
정유미는 걸어나오다가 유재석이 다가오자 너무 떨린 나머지 뒷걸음질 쳤다. 출연진들이 모여있는 지점을 향해 가야하는데 다시 대기실 쪽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정유미와 악수하기 위해 걸어 나갔던 유재석 씨는 한참을 쫓아가 악수하는 데 성공했다.
정유미는 "너무 팬이예요"라며 말하며 수줍은 팬심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악수 한 번 하는데 이쪽에서 저쪽까지 걸어갔다"며 웃었다.
유재석이 "유미 씨 '런닝맨'에 안 나왔었나?"라고 묻자 이광수는 "첫 출연이다"라고 대답했다.
유재석은 "난 왜 유미 씨가 우리와 함께했던 것 같냐"고 물었다.
정유미는 "저는 집에서 언제나 함께하고 있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유재석 씨 오랜 팬이라고 말하며 "(재석 씨가) 결혼한다고 하셨을 때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이어 "거의 브래드 피드 결혼했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