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8일 결혼한 개그우먼 이수지(33)가 며느리로서 첫 명절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가 한차례 글을 삭제하고 다시 올렸다.
이수지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묘가는 길 한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수지는 이와 함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전국의 며느님들 존경합니다”라면서 “눈 부음. 어제 상 치우고 울었음. 남편의 토닥토닥. 세뱃돈 받고 풀렸음”이라고 적었다.
며느리로서 고된 명절을 보낸 이수지의 소감에 누리꾼들은 “이놈의 명절 없애버려야 함” “제발 명절에 각자 집에 보내줘라, 왜 알지도 못하는 조상들 제사 지내야 하냐” “저도 결혼 후 첫 명절에 펑펑 울었는데” “남의 집 귀한 딸인데 뭐냐” 등 공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가를 향한 쓴소리가 담긴 댓글이 쏟아지자 이수지는 원래 올렸던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결혼후 처음 맞는 명절이라 긴장은 했지만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모든 가족분들 수고하셨고 존경합니다”라며 내용을 수정해 다시 올렸다.
한편 이수지는 지난해 12월 8일 3살 연하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다.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