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의 ‘정일우 바라기’ 서예지가 사랑과 백성이라는 갈림길에 섰다. 그가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암흑의 거래에 몸을 던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에는 기산군(김흥수 분)을 저주했다는 누명을 쓰고 행적을 감춘 이린(정일우 분)의 소식을 접한 박수련(서예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수련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이린을 직접 구하기 위해 모연월(문보령 분)을 찾아가 모종의 거래를 제안했다.
연월은 수련에게 혜민서와 도성의 약재 전매권을 대가로 요구했다. 그는 “혜민서는 없는 자들을 위한 곳”이라는 수련에게 “한 가지만 생각하십시오. 백성입니까, 대군입니까?”라며 선택을 재촉했다.
이날 수련은 이린의 소식을 전해들은 후 도화당 앞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이미 도화당은 군사들에 의해 입구가 봉쇄된 상황. 수련은 행방마저 묘연한 이린을 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찾아낸 인물이 연월이었다. 그는 검을 쓸 수 있는 자들, 대국으로 향하는 배로 이린을 피신시키는 그림을 구상했다. 10년이 넘는 세월 흠모해 온 이린의 생명과 가난하게 살아가는 백성들을 위한 혜민서, 둘 다 포기하기 힘든 선택지다. 과연 수련이 어떤 쪽으로 몸을 기울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서예지, 정일우, 정윤호, 고성희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야경꾼 일지 ⓒ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