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모의고사 국어 영역 문제에 나온 QR코드를 찍으면 나오는 메시지가 수험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7일 고등학교 1학년생들은 수능을 준비하기 위한 첫 모의고사(학력평가)를 치렀다.
이날 한 트위터 이용자는 "헐 님들아 오늘 고1 모고 문제에 이거 큐알코드 찍을 수 있는데 찍으면 이런 거 뜸...ㅠㅠ"이라며 고등학교 1학년 모의고사 문제 사진을 게재했다.
헐
— 너구리 걔 뒤 녹끼 (@nogkki_ReU) 2019년 3월 7일
님들아 오늘 고1 모고 문제에
이거 큐알코드 찍을 수 있는데
찍으면 이런거 뜸...ㅠㅠ pic.twitter.com/FvHxdN4WLP
그러면서 "감동받았다... 설마 하고 찍어봤는데... 고등학교 생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게시글에는 QR코드가 등장한 모의고사 문제를 찍은 사진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었을 때 나타나는 화면 캡처 사진이 담겨 있었다.
7일 치러진 고등학교 1학년 모의고사 국어 영역 2페이지에는 QR코드가 들어간 지문이 나왔다.
사진에 따르면 QR코드를 인식할 경우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네이버 게시글 주소가 뜬다.
사이트를 들어가 보니 '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으로 보는 시험입니다. 많이 어렵지는 않으셨나요? 시험 치르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의 고등학교 학창 시절이 행복한 일들로 가득 차기를 바랍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수고했다",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고 싶다", "왜 우리 때는 이렇게 안 해줬냐", "나 왜 눈물 날 것 같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