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주름잡았던 원조 인기 배우 임예진, 차화연, 이혜숙이 리즈 시절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하나뿐인 내편'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정재순(71) 임예진(59) 차화연(차학경, 58) 이혜숙(56) 유이(30) 나혜미(28) 박성훈(34)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예진의 리즈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이를 본 차화연은 "고등학생 때 워너비다"라며 감탄했다.
임예진은 '진짜 진짜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당대의 하이틴스타였다.
조세호는 임예진에게 "당시 인기가 아이유, 김연아, 문근영 인기를 합한 것만큼이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임예진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 제 입으론 정말 무안하다. 원조 국민 요정 이런 말이 정말 쑥스러운 게 지금은 정말 많은 친구들이 존재하잖나. 저 때는 저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임예진은 이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생 영화로 유명해졌는데 버스를 타고 학교를 통학했다. 똑같이 교복을 입고 단발머리를 하고 푹 숙이고 다니면 눈에 띄는 경우가 생겨서 2학년 때는 걸어 다녔다. 1시간 동안"이라고 덧붙였다.
또 차화연의 과거 사진도 공개됐다.
차화연은 "명동을 못 지나다녔다"며 "베트남 가면 오토바이가 막 오는 것처럼 사람 인파가 몰렸다. 명동의 유명한 헤어 디자이너가 나를 구출하러 오고 그랬다"고 말했다.
차화연이 출연한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당시 시청률은 75%였다고.
이혜숙은 "미스 해태였다. 차화연이 미스 롯데였다. 그때는 라이벌이었다"면서 "고등학교 때 잠깐 활동하다 접고 대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또 화장품 모델 당시를 공개하면서 "화장품 모델을 대학 1학년 때부터 5년간 했다. 화장품 모델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던 시절이다. 주인공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고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혜숙은 이어 원조 한류스타였다며 "일본 후지TV에서 한국 연예인 MC를 구하러 왔는데 거기에 뽑혔다. 중국 배우는 고 매염방이었다. 2주 격주로 일본에서 한국 배우 한 명 중국 배우 한 명 넣어서 MC를 본 적 있다. 1988년도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