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승리(이승현, 28)가 오는 3월 25일 육군으로 입대한다.
8일 빅뱅 멤버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승리가 25일 육군 현역 입대한다. 지난 1월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현역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리는 '버닝썬' 보도 직전인 지난 1월 제364차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운전 특기자로 응시했다.
그는 지난 2월 중순 의경 선발시험 적성 및 신체, 체력검사를 받았고, 오늘 8일 중간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었다.
승리는 최근 자신이 이사로 재직하던 클럽 버닝썬이 마약·성범죄·경찰 유착 등 혐의에 휩싸이자, 입대를 이유로 이사직을 내려놨다.
지난달 26일에는 승리가 투자법인 ‘유리홀딩스’ 설립을 준비하던 시기에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직원에게 여성 접대부 제공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승리는 다음 날인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자진 출석해 8시간 30분에 걸쳐 조사받은 후 귀가했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승리는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입니다. 승리 본인을 통해 확인 결과,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