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의 주문 실수로 홍콩 식당에서 밥값보다 물값이 더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9일 tvN '짠내투어'에서는 김종민이 여행 일정 설계를 담당했다.
김종민은 멤버들을 이끌고 사천요리 전문점을 방문했다.
멤버들이 도착하자 가게 직원들은 뜨거운 차를 내왔다.
더운 날씨에 멤버들은 차가운 물을 원했고 김종민은 얼음물을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점원들과 외국어 대화가 가능한 정준영이 얼음물을 달라고 주문했다.
잠시 후 점원들은 물병 3개를 가지고 왔다.
점원이 가지고 온 라벨이 붙어있는 물병을 보고 박명수가 물값을 받는 것 아니냐고 김종민에게 말했다.
알고 보니 점원이 갖고 온 물은 공짜가 아니었다. 물값만 다 합쳐 1만 6800원이 나왔다.
음식점 런치 세트가 1만 5120원이라 물값이 비싸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홍콩은 차(茶) 문화가 발달해 홍콩 식당에서는 보통 따뜻한 차나 물을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다. 차가운 물은 별도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큰 물병으로 3병이나 주문했으니 1병당 40 홍콩달러, 즉 5600원씩 1만 6800원이 나온 것이다.
물을 달라고 했던 정준영은 "물 한 컵을 달라고 얘기했는데 얼음물을 준다고 해서 5컵을 달라고 했다"며 "큰 거로 준다고 해서 3개를 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싼 물값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