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입국 현장을 취재하던 한 기자가 매니저에게 심하게 밀쳐진 후 정준영의 모자를 벗기려 하는 장면이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정준영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이에 노컷뉴스 등 다수 매체는 인천국제공항에 대기했다가 라이브방송을 통해 정준영의 귀국 현장을 전했다.
정준영은 티셔츠와 트레이닝 바지 차림에 배낭을 메고 긴 머리에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나타났다.
정준영은 곧 취재진들에게 둘러싸여 움직이지 못했다가 매니저의 인도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는 취재진들의 몸을 과격하게 밀며 길을 텄다. 정준영 역시 매니저만큼은 아니었지만 손을 뻗으며 인파를 헤치고 지나갔다.
갈색 점퍼를 입은 한 남성 기자는 건장한 체격에도 매니저가 밀치는 힘에 밀려 멀리 떨어져나갔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이 남성 기자는 취재를 포기하기 않고 끝까지 카메라를 정준영에게로 향하며 매달렸다.
또 반격하겠다는 듯 정준영의 머리에 손을 대 모자를 벗기려고 시도했다.
그러자 정준영은 다급히 모자를 잡고 다시 모자를 눌러쓰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매니저가 해야되는 게 정준영 보호라지만 너무한다", "저 기자가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아니었다면 떠밀려서 압사당했을 것", "정준영 모자 벗겨져서 황급히 모자 다시 눌러쓰는거 웃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1일 'SBS 8뉴스'는 정준영이 지난 2015년부터 성관계를 불법 촬영해 카카오톡 단체방에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카카오톡 대화방 중에는 성접대 시도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 가수 출신 A씨, 유리홀딩스 대표 김모씨, 연예기획사 직원 등 8명이 대화상대인 카톡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tvN '현지에서 먹힐까-미국편' 촬영차 미국 LA에 머물던 정준영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