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영국 남자' 조쉬가 15년 지기 친구인 정준영 동영상을 삭제한 일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자 해명글을 남겼다.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운영하는 조쉬(Joshua Carrott, 29)는 13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정준영 관련 영상을 삭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조쉬는 "어제 갑작스럽게 소식을 접하고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드릴 수 있는 영상을 유튜브에 두는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으로 고민 끝에 정준영 씨가 등장하는 콘텐츠를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룻밤 사이에 저희의 조치와 관련한 여러 추측이 확산되는 상황을 보면서 괜한 걱정을 하고 계실 시청자분들께 정확히 왜 영상을 내리게 되었는지 설명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 남긴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은 이른바 '정준영 동영상' 사건과는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저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혼란스러운 상황들로 많이 놀라셨을 시청자분들과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조쉬는 말했다.
그는 전날 유튜브 채널에서 정준영 씨와 함께 나온 영상을 삭제했다.
조쉬가 '정준영 동영상' 사건이 터지자 정준영이 나온 영상을 채널에서 빠르게 삭제한 이유에 대해 여러 말들이 오갔다.
일부 누리꾼들은 "15년 우정도 별거 아니구나", "15년 우정이라지만 정준영 정도면 절교다", "조쉬도 꼬리자르기 대박이다"라며 정준영과 조쉬 모두 비판했다.
조쉬는 지난해 12월 tvN 예능프로그램 '짠내투어'에 정준영 절친으로 출연해, 15년 동안 이어져온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정준영은 지난 12일 밤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인정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