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정준영의 구속 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5년 전 '1박2일'에서 정준영이 소원을 빌었던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답을 받자 정준영이 "인생도 망하고 1박 2일도 망하네"라며 투덜거렸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7월 6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경남 밀양에서 펼쳐진 '더위탈출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영은 만어사에서 ‘소원을 비는 돌’과 마주했다.
이 돌은 소원을 빌고 돌을 들었을 때, 들리지 않으면 소원이 이뤄지고, 바로 들리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돌이었다.
정준영은 "앨범 대박나게 해달라", "인생 성공하게 해달라" 등의 소원을 빌었다. 하지만 소원을 빌 때마다 돌은 가볍게 들렸다.
이에 그는 “앨범도 망하고 인생도 망하고 5년 뒤에도 망하고”라며 기가 막혀 했다.
끝으로 “하나만 더?”라며 "'1박2일 잘 되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고 또 돌이 들리자 정준영은 “1박 2일도 망하네”라며 자신의 운을 포기했다.
돌은 정말 앞날을 예언했던 걸까. 그로부터 5년 후 정준영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그의 이미지는 더이상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추락했다.
이 여파로 KBS2 '1박2일'도 제작을 중단하게 됐다. 차태현, 김준호까지 내기 골프 논란에 휘말리면서 모든 방송을 하차하게 돼 '1박2일' 복귀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년 전 방송에서 나왔던 예언이 정말로 이루어지자 누리꾼들은 "소름돋는다", "저 돌 들어보러 가야하나", "돌 때문이 아니라 정준영이 지 인생에 프로그램까지 말아먹은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혀를 쯧쯧 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