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 관련 악성 루머에 시달렸던 '트와이스' 지효(박지효, 22)가 결국 눈물을 쏟았다.
18일 오후 그룹 트와이스는 일본 돔 투어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유튜브 채널 '비몽'은 같은 날 트와이스가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트와이스 멤버들은 두 대의 차량에서 내려 취재진을 마주했다.
차량에서 먼저 내린 리더 지효는 굳은 표정으로 뒤돌아 멤버들을 기다렸다. 이내 그는 멤버들과 함께 김포국제공항으로 들어갔다
잠시 뒤 영상에 등장한 지효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지효 옆에 서 있던 멤버 정연은 가만히 지효 손을 잡았다. 다른 멤버들 역시 굳은 표정으로 이동했다.
지효는 최근 정준영 불법 촬영 유포 사건의 피해자라는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
지효의 눈물에 트와이스 팬들은 "허위사실 때문에 지효가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며 지효에 대한 걱정과 위로를 쏟아냈다.
승리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최초 보도자인 강경윤 기자와 권익위 제보자인 방정현 변호사는 "걸그룹 찌라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2차피해가 없게 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14일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자사 아티스트 관련 루머에 대해 최초 작성자와 배포자들에 대한 파악에 나섰다"며 "13일 검찰에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었다.
JYP는 "루머의 수위와 내용이 아티스트 이미지 및 명예, 인격에 대한 심각한 훼손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판단,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가용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덧붙이기도 했다.